임직원 퇴직 시 DB형 자산 지급 프로세스와 회계 전표 끊기
안녕하세요! 지난 7편에서는 기말 결산 시 자산의 가치를 평가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오늘은 실무자들이 가장 자주 마주하게 되는 '실제 상황', 즉 직원이 퇴사할 때 DB형 퇴직연금 자산을 어떻게 지급하고 장부에서 지워내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단순히 통장에서 돈이 나가는 일반 급여와 달리, DB형 퇴직연금은 '회사의 장부'와 '금융기관의 자산', 그리고 '나의 부채'가 동시에 움직이는 복합적인 과정입니다. 제가 처음 이 업무를 맡았을 때 겪었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전표 작성법을 쉽게 풀어드릴게요. 1. 지급의 시작: 금융기관에 지급 요청하기 DB형은 회사가 직접 직원 계좌로 쏘는 것이 아닙니다. 회사가 금융기관에 "우리 직원 A가 퇴사하니, 우리가 적립해둔 돈에서 퇴직금을 지급해달라"고 요청해야 합니다. 이때 실무자는 '퇴직연금 지급 신청서'를 작성하게 되는데, 여기서 확정된 퇴직금 총액을 기재합니다. 금융기관은 이 요청을 받고 회사의 '퇴직연금운용자산'을 매각하여 현금화한 뒤 직원의 IRP 계좌로 송금합니다. 자, 이제 이 일련의 과정을 장부에 기록할 차례입니다. 2. 가장 표준적인 회계 전표 (분개) 직원에게 퇴직금이 지급되었다는 통보를 받으면, 회계 담당자는 아래와 같은 전표를 생성해야 합니다. (퇴직금 총액 1,000만 원 가정) (차변) 퇴직급여부채 10,000,000원 / (대변) 퇴직연금운용자산 10,000,000원 의외로 간단하죠? 하지만 이 안에는 중요한 의미가 숨어 있습니다. 차변: 회사가 직원에게 줄 빚(부채)이 사라졌습니다. 대변: 부채를 갚기 위해 별도로 쌓아두었던 자산(운용자산)이 감소했습니다. 만약 장부상 퇴직급여부채가 실제 지급액보다 적게 잡혀 있었다면, 부족분만큼은 '퇴직급여(비용)' 계정을 사용하여 당기 비용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3. 퇴직소득세 원천징수는 누가 하나요? 많은 실무자가 헷갈려 하는 ...